맞벌이입니다.
요리 하는거 안좋아합니다.
요리 못합니다.
그래도 남편 사랑하는지라
3개월전 남편 생일 생일상 차렸습니다.
아무도 안시켰지만
진심으로 우러나서 요리 9가지 했습니다.
미역국,고기,전,잡채 등등
하루종일 인터넷 레시피 씨름해서 상차리고
시댁식구들 불러 파티했습니다.
진심으로 기쁘게 했습니다.
사랑하는 내남편 여러 사람한테 축하받고
떠들썩 기분좋게 잔치하고 끝났습니다.
맛있게 잘먹었다 칭찬하더니
손윗시누이가 이번주
지 남편 생일상 차려달랍니다.
올케음식 맛있었어서 부탁한답니다.
당연히 싫다고
"형님남편인데 형님이 차리세요 호호호"
하고 넘어갔는데 삐져서 생일 파티 안한다고
하던가 말던가
동생은 거하게 생일파티 했는데
지 남편은 생일파티 못해서 불쌍하다고
여기저기 떠들고 다니는데..
꼭 나때문인것처럼..
당연히 안해줄거고
생일파티랍시고 불러도 안갈거지만
저따위 발상이 어떻게 생기는지 기가 막히네요
시누이 돌아이 발상 덕분에
내년부터 내남편 생일파티는 이제 없습니다.
시부모님 좋은 분들이에 일년에 하루
내 남편 낳아주셔서 감사하단 의미로
매년 이벤트 삼아 상 차릴 예정이었는데..
이제 안해요..안합니다..!!
저 미x여자 몇마디 더하면
지 동생 평생 와이프한테
미역국 못얻어먹을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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