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국물1 네이트판 레전드 - 남편먹고 남은 라면국물에 저보고 밥말아먹으라고? 지난 주 토요일, 잠깐 시댁에 갔습니다. 점심 지나고 저녁까지는 먼 애매한 시각이었는데 도착 하고 좀 있다가 남편이 배가 고프다 하더군요. 그래서 뭐 요깃거리라도 만들어 줄까 하는데 됐다며 쉬라고 라면 먹고 싶으니 라면 끓여 먹겠다네요. 그건 좀 아니다 싶어 뭐 만들어 준다 했으나 지난주 제가 야근이 많았던 터라 피곤하지 않냐고 걱정 말고 쉬라더군요. 남편은 결국 자기 손으로 라면 끓여 먹는데 시모가 못마땅하다는 듯 발 쿵쿵 울리며 돌아다니며 그런 거만 먹어서 어쩌니 평소에 밥은 잘 먹니 , 블라블라 하더라구요. 남편은 평소에 맞벌이인데 황송할 정도로 제가 잘해 준다고 라면 같은 별식도 먹고 싶다며 받아쳤는데.. 이 사람이 국물을 안 먹는 성격이라 국물이 남았습니다. 치워주기라도 하려고 가는데 시모가 라.. 일상다반사 이야기 2021. 11. 1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