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 이야기

네이트판 레전드 - 결혼한다니까 연락온 전남친

트러블메이킹 2024. 2. 17.

목차

    올해 결혼하는 33살 여자사람입니다.

    저는 30살 때 전남친한테 뻥하고 차였습니다
    전남친이 말그대로 환승이별을 했거든요

    저랑 5년 연애 했습니다.
    뒷바라지 했습니다.
    취업했고요
    말그대로 헌신했다가 헌신짝 된 케이스였죠

    눈물호소하고 잡기도 잡았습니다.
    그러다 계속 질리고 집착한다고
    뻥하고 차더라고요.

    그리고 이별을 받아들이고
    현재 1년정도 사귀던 맞선 본 남자와
    결혼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페북에 올렸더니
    전남친 연락오더라고요

    잘지내냐고 결혼하냐면서
    나 아직 널 잊지 못한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헐?
    이 새끼 진짜 뻔뻔하고 낯짝 두껍다

    전남친 페북보니깐 우울함이 한가득 ㅋㅋ
    나이는 나이대로 먹고
    중요한 건 백수로 지낸다는 점 ㅋㅋㅋㅋㅋㅋ

    알고보니깐 그 예전에 환승이별 했던 여자랑
    사내연애하다가 헤어지고
    직장내에서 싸우다 보니깐 둘다 짤림^^
    (지인이 예전에 준 정보 입니다.)

    뭐 저런 소식 들었어도
    전 이미 마음정리한 끝이라서
    별로 그저그렇다 하고 끝냈지만

    전남친은 아닌가봐요
    내가 결혼하는게 베알이 꼴렸나 ㅋㅋㅋㅋㅋ
    아니 왜 남의 결혼식에 온다는건지 ㅋㅋㅋ
    그것도 몇년만에 연락을 왜 하는건지
    무슨심보야!!!!


    그래서 한마디 해주었어요

    돈도 없는 백수가 무슨 돈이 있다고
    축의금 줄 생각하냐고^^
    오.지.마. 연락하지말고 ㅇㅋ?

    이랬더니 ㅋㅋ
    지가 놀고있어도 벌어놓은 돈은 있다나??

    그럼 축하하는 마음이 크다면
    예전에 빌려간 돈이나 갚으라니깐
    만나서 이야기 하자는거 거절했네요

    예전에 환승이별 할때 매달리는 저에게 했던말
    빠지지 않고 고대로 돌려서 이야기 해줬습니다

    "너 이러는거 질린다.
    너 이렇게 집착 쩔었냐??
    자존심도 없냐??
    제발 연락 하지말아라
    나 지금 남자랑 너무 좋으니깐
    너랑 헤어지고 난뒤에 행복의 절정이니깐"

    그뒤 이어서
    "결혼하는 전여친 결혼식 오고 싶냐??
    개념 밥말아 먹었냐??
    내 결혼식 올 시간에
    일자리나 구해서 일이나해라
    내가 내 결혼식하는 웨딩홀 일당으로
    주차요원 뽑는지 알아봐줄까? 그거라도 할래?
    밥은 먹고 다니냐? 집에서 눈치 안주냐??
    좋은 대학 나와서 그게 뭐하는 짓이냐??"

    그 뒤 연락없네요
    쓰.레.기 뻔뻔하네

    네이트판 베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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