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3 네이트판 레전드 - 결혼식을 망치겠다는 친구 안녕하세요. 세달 전엔가 친구가 저에게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솔직히 그런 친구의 모습은 처음봐서 정말 놀랐어요. 하루종일 그분 이야기만 꺼내는거 보고 정말 좋아하는구나 싶더라구요. 같은 교회에서 만났는데 너무 좋다고 그러길래 그렇게 좋냐고 했더니 네가 직접 봐야 안다며 일요일에 같이 교회에 가자고 하더라구요. 가장 친한 친구고 8년동안 친구였는데 이런 모습을 처음 봐서 어떤사람인지 보고싶어서 같이 교회에 갔어요 정말 좋으신 분은 맞더라구요. 잘생기셨고 매너도 좋으시고 친구랑 대화하는거 들으니 말도 예쁘게 하시고 정말 좋으신 분이셨어요. 다만 걸리는게 있다면 나이 차이가 좀 많이 난다는 거? 저희는 21인데, 그분은 30이라고 하더라구요 그래도 일단은 응원해 주기로 했습니다. 나이 .. 일상다반사 이야기 2021. 10. 25. 네이트판 레전드 - 결혼식 2주전에 파혼했네요 어제 결국 남친이랑 파혼했네요. 제가 선택한 파혼이지만 심란한 마음 드는건 어쩔 수 없네요. 청첩장 보낸 분들께 하나하나 파혼 소식 알리려니 그것도 생각만해도..으....힘드네요.. 지난 주말, 추석 직후길래 예비시댁에 인사도 드릴 겸 저녁시사를 하러 갔습니다. 한창 식사중이었는데 남자친구가 예비 시누에게 물좀 떠줘라고 부탁을 하더군요. 참고로 예비시누가 남친보다 9살 어려요. 늦둥이죠, 이제 19살입니다. 시누가 뚱한 목소리로 오빠가 가져다 먹어, 왜 맨날 날 시켜 이러더군요. 그러자 남자친구가 어린게 맨날 까불어, 좀 하라면 해 라고 하면서 머리를 한대 치더군요. 탁! 소리가 날 정도로 쎄게요ㅠㅠ 시누이가 짜증난 목소리로 아 오빠!!! 이러는데 저 혼자만 놀라고 시댁식구 모두 신경도 안쓰고 밥을 먹어.. 일상다반사 이야기 2021. 8. 13. 네이트판 레전드 - 결혼식 먼저 양보하래요 +후기추가 9월에 결혼 앞둔 예비신부에요. 작년 겨울부터 식장 예약했고 봄에 웨딩촬영 했고 스드메 끝난 상황이에요. 근데 예비신랑측에서 결혼 미루자고 해요. 예비신랑 남동생의 여자친구가 임신했대요. 한해에 두 형제 결혼시키기 힘들고 하객들한테도 예의 아니라고 제 결혼 미루래요. 예비신랑도 자기 동생 일이라서 양보하자는 입장이구요. 싫다고 얘기해도 들어주질 않네요. 저더러 정없다고 하구요 ㅎㅎ 시댁 될 곳이 보수적인 집이라 결혼식 안올리고 사는건 안된다고 동생 먼저 결혼 시켜야한대요. 백번 양보해서 합동 결혼식이라도 하자니까 축의금때문에 안된다고하네요. 어젠 예비신랑동생이 찾아와서 결혼날짜 옮기라고 저한테 강압적으로 얘기하고 갔어요. 제가 두형제 모두 올해 하자고하니 시부모님 절대 안된다고 둘이 상의해서 한명만 하라.. 일상다반사 이야기 2021. 6. 2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