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로 본글 부모의 자식은
외동이 아니예요.
위아래 형제 있는데
진즉 부모랑 연 끊었어요.
이 전제하에 봐주세요.
시가 처가 불문하고
그냥 부모가 노후준비 단 1도 안 돼있고
집도 차도 없고 직장이 없으니
당연히 수입도 없고
월세집(보증금도 자식돈) 에 살면서
월세도 자식이 내줘,
공과금도 하나부터 열까지 다 자식이 내줘...
한 달에 거진 70만원씩 들어가던 거
나라에서 나오는 지원금
받을 수 있는 거 알고서
싸그리 다 신청해줬고
지원금 나오기 시작하면서
대충 계산 때려보니
풍족하진 않아도 사는데
전혀 지장 없는데
자꾸 돈이 부족한 거...
알고보니 지인한테
빌린 돈 갚느라 생활비 부족함
결국 월 15에서 20씩
매달 지원해드리고 있는데
빚이 있었으면 자식한테
손 벌리기 전에 일할 수 있을 때까진
했었어야 하는 거 아닌가?
뭘 믿고 돈을 빌렸으며
수입도 없으면서
무슨 생각으로 일 안 하고
집에서 티비만 보고
쌀만 축내고 있는건지
자식이 클 땐 좋은 부모는
커녕 배우자한테도 없느니만 못 했던 사람을
그저 부모라는 이유로
노후준비를 할 생각 조차
하지도 않은 사람에게
이렇게 매달 지원해주는 게 맞는건지
(당신 젊었을 땐
당신 부모(조부모)가 봉급날만 되면
회사와서 월급을 다 가져갔단 소릴 하는 걸 봐선
자식이 자기 먹여 살리길 바라는 듯함)
하다못해 작은 실비보험 조차도
안 들어놔서 어디라도 아프면
그 돈 어쩌나 걱정이고
절대 모시고 살 생각없고
글쓴 본인도 가정을
이룬 상태에 아이가 둘임
노후준비 안 돼서
자식 등에 빨대꼽은 부모 때문에
당장은 큰 돈 안 들어가지만
향후 어디라도 아파서
큰 돈 들어가는 날에는
극단적으로는 손주들한테까지
그 가난을 물려주는 꼴 밖에 안 된다 생각함
죽든말든 알아서 살라고 하고
연을 끊자 싶다가도
그래도 부모인데 너무했나 싶기도 하고..
그렇다고 계속 이대로 가는 것도 아닌 거 같고
이젠 결단을 내리고 싶어
글 올렸습니다
여기 계신분들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추가
75세 넘으신 분이라
보험가입이 어렵다더라구요..
하 그리고 집에서 2시간 넘게 걸리는 곳도
잘만 다니시는분이
공공근로는 힘들어서 못 하겠다 하십니다
그래서 일단 경제적 지원을 끊을 생각이고
그 돈 차라리 따로 모아두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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