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 이야기

네이트판 레전드 - 노후준비 안된 부모 뒷바라지 고민입니다

트러블메이킹 2021. 4. 27.

 

 

참고로 본글 부모의 자식은 

외동이 아니예요. 

 

위아래 형제 있는데 

진즉 부모랑 연 끊었어요.

 

이 전제하에 봐주세요.

 

 


시가 처가 불문하고 

그냥 부모가 노후준비 단 1도 안 돼있고


집도 차도 없고 직장이 없으니 

당연히 수입도 없고 

월세집(보증금도 자식돈) 에 살면서
월세도 자식이 내줘, 

공과금도 하나부터 열까지 다 자식이 내줘...

한 달에 거진 70만원씩 들어가던 거

나라에서 나오는 지원금 

받을 수 있는 거 알고서 

싸그리 다 신청해줬고


지원금 나오기 시작하면서 

대충 계산 때려보니 

 

풍족하진 않아도 사는데 

전혀 지장 없는데

자꾸 돈이 부족한 거...

 

알고보니 지인한테

빌린 돈 갚느라 생활비 부족함


결국 월 15에서 20씩 

매달 지원해드리고 있는데


빚이 있었으면 자식한테 

손 벌리기 전에 일할 수 있을 때까진 

했었어야 하는 거 아닌가?


뭘 믿고 돈을 빌렸으며 

수입도 없으면서 

무슨 생각으로 일 안 하고
집에서 티비만 보고 

쌀만 축내고 있는건지

자식이 클 땐 좋은 부모는 

커녕 배우자한테도 없느니만 못 했던 사람을

 

그저 부모라는 이유로 

노후준비를 할 생각 조차 

하지도 않은 사람에게


이렇게 매달 지원해주는 게 맞는건지
(당신 젊었을 땐 

당신 부모(조부모)가 봉급날만 되면
회사와서 월급을 다 가져갔단 소릴 하는 걸 봐선

자식이 자기 먹여 살리길 바라는 듯함)


하다못해 작은 실비보험 조차도 

안 들어놔서 어디라도 아프면 

그 돈 어쩌나 걱정이고


절대 모시고 살 생각없고 

글쓴 본인도 가정을 

이룬 상태에 아이가 둘임

노후준비 안 돼서 

자식 등에 빨대꼽은 부모 때문에


당장은 큰 돈 안 들어가지만 

향후 어디라도 아파서 

큰 돈 들어가는 날에는
극단적으로는 손주들한테까지 

그 가난을 물려주는 꼴 밖에 안 된다 생각함

죽든말든 알아서 살라고 하고 

연을 끊자 싶다가도 

그래도 부모인데 너무했나 싶기도 하고..
그렇다고 계속 이대로 가는 것도 아닌 거 같고


이젠 결단을 내리고 싶어 

글 올렸습니다


여기 계신분들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추가

75세 넘으신 분이라

보험가입이 어렵다더라구요..

하 그리고 집에서 2시간 넘게 걸리는 곳도 

잘만 다니시는분이 

공공근로는 힘들어서 못 하겠다 하십니다


그래서 일단 경제적 지원을 끊을 생각이고

그 돈 차라리 따로 모아두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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