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결혼 2년차인데 아직 아이는 없어요.
결혼이 친구들에 비해 늦었어요.
남편이 모은돈으로
장만한 브랜드 아파트 대출금을
결혼할 때 제가 모은돈이랑
예물,예단 줄여서 대출 갚고
현명하게 잘 시작했다고 생각해요.
친구들이 차 타고 30분 이내에 거의 다 살아요
그런데 그 중 한 친구가
생각보다 무리한 무탁을 하는지라
거절을 했는데 단통방에 서운하다고 하네요.
저희 아파트에
여름철에만 놀이터에 오픈하는
유아풀 정도 깊이의 수영장이라고 하기는
좀 작은 그런 시설이 있어요.
그런데 작년에 외부인들 때문에 문제가 있었고
올해는 아파트에 거주하는
주민 대상으로만 이용할 수 있게
아이들에게 팔찌 나눠 주는 방식으로
바뀐다고 해요.
그것도 아파트 주민들이 가뭄 때문에
올해는 아예 운영하지 않거나
주말에만 정해진 시간만 하기로 했고
그 문제는 가뭄 상황 보고
다시 의견 모은다고 했어요.
그리고 아파트 주민 대다수는
가뭄 문제 심각한 걸 알기에
운영하지 않아도 큰 문제 없다
는 쪽으로 의견이 쏠리고 있어요.
그런데
작년에 저희집에 놀러와서
사실 저희집보다 저희 아파트 수영장에
더 많이 놀러온 친구가
올해 수영장 어떻게 운영되는 거냐고 물어서
위와 같은 상황을 얘기하니
좀 서운하다는 듯 얘기하다가
저에게 저는 아이가 없으니
팔찌를 받아다가 자기 아이들 주면
자기가 데리고 가서 놀게 해 달라 하는데
제가 그건 좀 아닌 것 같다 라고 하니
이번엔 저에게 서운하다고 하는데요.
그러면 그 아파트는
그 아파트에 사는 사람들 자식들만
수영장 들어갈 수 있고
친척 아이들이 가끔 놀러와서는
아이들인지라 들어가고 싶을텐데
철저하게 인정머리없이
못 들어가게 할 거냐구요.
좀 너무한다는 식으로 얘기하는데...
친구 입장에서는 서운할 것 같기도 한데
또 우리 아파트 주민의 한명으로서는
친구 입장이 이해가 안가요.
작년에 그거 관리한다고 관리하시는 분들이랑
주민들이랑 사실 고생 많이 했거든요.
같은 입장의 친구만 개인톡을 와서
잘 거절했다고 하고
다른 친구들은 답이 없어요.
친구가 친척 조카들이 놀러와도 못 들어가냐
이렇게 얘기를 하니
할 말도 없고 참 난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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