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초중반 직장다니는 애엄마고요
친구는 돌된 아이 하나 키우는 전업주부입니다
살다살다 뭐 이런x이 있나 싶네요.
빠르게 음슴체.
친구가 연애하다 작년 가을에 결혼날 잡아놓고
아이가 생겨서 초봄에 식을 올림.
그리고 결혼후 계속 남편이랑 사이가 안좋음
남편은 정말 잘해줬지만
얘는 결혼하고 살쪘다고
내가 왜 저렇게 못생긴애랑 결혼했을까
하며 후회하고
태어날 애가 남편 닮으면 버려버릴꺼라고
할정도였음.
그럼 왜 사냐고 했지만
atm이 필요하다고 씨부렸음.
그렇게 애 낳고 그냥저냥 잘 살고 있었음.
얘 남편은 지방출장이 잦고 야근이 많아서
많이 외로워서 그러는거라 생각했음.
권태기 같기도 하고..
그러다 애가 돌되기 한두달 전부터
애를 친정부모님께 맡기고
자꾸 클럽이며 술먹으러 놀러나감.
그러다 우연히 동창을 만났다함.
동창을 만났는데
누가 널 아줌마로 보겠냐며 이쁘다고
비행기를 붕붕 태워줌.
얘는 좋다고 설레고 해서
그 동창놈과 계속 만남.
처음엔 그냥 수다떨 친구로 만났는데
만나는 횟수가 많아지고
낮에는 애 데리고 놀러다니고 함.
남들이 부부로 알고 얘기하면
또 그게 설렜다함..
나랑 친구들이랑 얘를 뜯어말림.
다 애기키우는 엄마들이기도 하고
애가 있으니 이혼이 더 쉬운일이 아니란걸
알기때문에 뜯어말림.
걸리면 너네 둘이야 그냥 살면 되지만
애는 무슨죄냐고 진짜 연락 할때마다 말함.
얘가 친구들 중 나한테 가장 많은걸 이야기했고
내가 가장 많이 욕했음.
진짜 상욕까지 하면서
하지말라고 짜르라고 그만두라고 함.
그렇다고 얘 남편한테 말해줄순 없었음.
말로는 오늘 만나서 그만만나자고 하려고
오늘 약속 깨기가 뭐해서 일단 만나고..
이러면서 계속 만남.
그러다 술취해서 잠자리까지 갖고
한번이 어렵지 두번은 쉽다고
아예 진짜 미x짓을 하고 다님.
두달동안 계속 딴남자랑 자고 놀고..
지 남편이 벌어다준돈으로
그 남자놈한테 예쁘게 보이려고 치장하고
애까지 같이 만나서 부부놀이 하고 그짓을 함
더 경악스러운건 집에까지 끌어드림.
내가 집에는 절대 들이지마라 했는데
그말도 안들어 쳐먹음.
내가 맨날 욕하고 ㅈㄹ하니까
이젠 나한테 말도 안함.
결국엔 터짐.
얘도 완전 도라이인게 잠자리한거 사진 찍고
톡으로 사랑한다 보고싶다 이러는걸
지우지도 않고 있었음.
남편도 눈치라는게 있겠지..
얘가 맨날 폰만 들여다 보고
어딜 나가서 돈을 쓰고 그러는데
모르면 등신이지..
여튼 남편놈이 이혼요구 함.
얘는 능력없는 그 놈보다
능력있는 atm 남편이 더 필요하고
애 아빠니 아이때문이라도 이혼 못한다고 함
결국 소송까지 가기로 함.
그 놈도 고소한다함.
뭐 여차저차 해서 나랑 잠깐 연락끊었다가
(내가 ㅈㄹ하니까 나한테 연락 안함)
사건 터지고 연락옴.
몇날며칠 나한테 어쩌냐 집에 있는게
살얼음판같다 가시방석이다 했음.
나는 너 ㅇㅇ(남편)한테 감사해해야해
너 안맞은게 다행이야, 살인안난게 어디야..
했음.
후회 하면 뭘함, 이미 상황종료인데.
그러다 어제 전화와서 한다는 말이
지금은 친정에 있다함.
애는 포기못한다고 애도 데리고 왔다함.
위자료 물것 같은데 나보고 이럼.
너도 책임있는거 알지?
다는 안바랄게 반만해줘.
응???내가 잘못들은거임?ㅋㅋㅋㅋㅋ
내가 왜 책임이 있음?
니가 혼자 바람피고 딴놈이랑 놀아나는거
난 말렸는데 좋다고 한건 너잖슴. 왜 내책임?
ㅋㅋㅋ내가 더 말렸어야 했다함.
지를 줘 패서라도 내가 말렸어야 했다함
ㅋㅋㅋㅋㅋ말이야 막걸리야?
이런 정신 나간x...하...
그것땜에 어제 한숨도 못잠.
선택은 지가 하고 지가 한 결정이면서
뭔 안말렸다고 책임이래.
제가 잠을 못잔건 겁나서? 걱정되서?
가 아니라 이런 거지같은 개소리를 짓거리는게
너무 분해서요 ㅋㅋㅋㅋㅋ
막 열통터지는거예요.
밖에서 개짓는 소리 계속 들리면
시끄러워서 잠 못자는것처럼요 ㅋㅋ
하긴 제 잘못이네요.
왜 진작 이런x을 친구라고
연락하고 만나고 살았는지..
그지같은x 니 업보야.
선택은 니 몫이고 후회도 니몫 죄값도 니몫
안뇽 빠이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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