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한테 집착하던 전남친
결혼하기로한 현여친 있으면서 숨기고
엄마 잃고 외로워하던 저에게
이때다 하고 접근해 사랑을 말하더라구요
전 현여친이 있는 줄 몰랐고
정말 나를 아직도 좋아해주는구나 싶어서
연락 한번도 안하다가 조금씩
연락하기 시작하면서 그렇게 지냈는데요
알고보니까 결혼을 결심한
현여친이 있더라구요.
제가 수백번 헤어지자고 했지만 다 잡았고
그동안 전남친은
현여친은 자기 절대 못떠난다면서
현여친에게 수백번 헤어지자고 했지만
현여친이 다 잡았대요.
그런데 어느날 현여친이 진짜로 떠나갔고
충격받은 전남친은 갑자기 저에게
지금까지 자기가 진짜 사랑한건 저라면서
절 붙잡을 땐 언제고
이제서야 자기 진짜 사랑은
현여친이라는 걸 알았다고
이제 내가 아니라 그녀라면서 휙 가버리대요.
그동안 엄마잃은 우울감에
전남친까지 절 농락했다고 생각하니까
우울증이 더 심해져서 정말 끙끙 앓았지만
더이상 그 커플에 엮이고 싶지 않아서
1년을 연락을 안하고 지냈어요.
그리고 그 커플은 결국 다시 만나더라구요.
잘만나는 거 같아
저도 연락 안하고 제 인생 살고 있었어요.
근데 전남친이 또 스멀스멀 나타나는 거에요
전화를 자꾸 하더라구요.
저는 전화를 처음에 무시했지만,
정말 기분 더러워서(날 정말 갖고논다는 생각)
현여친한테 연락을 해서
니 남친이 자꾸 연락한다고 연락 못하게 하라고
말했어요.
못된 거 아는데 솔직히 전남친이랑 현여친
깨버리고 싶은 마음도 있었어요.
근데 뭐 둘이 알아서 대화했는지
한동안 연락 안하는 거 같더니
이젠 정말 결혼결심하고 사귀더라구요.
그래서 또 저는 그러려니 했어요.
근데 최근에 전남친이 또 연락을 하는 거에요
당연히 전화는 무시했어요.
그냥 이대로 넘어갈까도 생각했지만
정말 그 커플이 날 가지고 노는 것 같아서
전남친이랑 직접 대화하기는
죽어도 싫은 마음에(토나올것같은심정)
현여친한테 또 연락 했어요.
니 남친이 또 전화를 했다.
나도 그냥 넘어갈까 생각했지만
이걸 숨기고 있는 건 아닌 것 같다.
일단 나는 전화를 안받았고
앞으로도 연락을 안할 거다.
전남친이랑 말도 안할거고
이젠 더이상 전남친 생각도 안난다.
너가 정말 전남친을 사랑한다면
알아서 잘 대화해서 더이상 그 나쁜 습관
못하게 단속하던가 아니면
너 자신을 위해서라도 헤어져라.
내가 보기에 그 남자는 정상이 아닌 것 같다.
이렇게요.
그랬더니 그 여자가 울면서 희망이 없다고
전남친이 사실 아직도 절 생각한대요.
근데 이젠 저한테 연락안하기로 약속을 했고
저번에 제가 처음으로 자기(현여친)한테
남친 단속하라고 연락했을때도
자기가 말했대요, 연락하지 말라고
근데 이젠 전남친이랑 더이상 못지내겠다고
진짜로 헤어질 거라면서
연락 끊을 거라고 하네요.
제가 이렇게 한 커플을 박살냈어요.
솔직히 현여침 좀 불쌍하지만 꼬시네요
전남친 둘 다 가져야 직성이 풀릴 것 같 같은데
이대로 평생 혼자 살면 좋겠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이 꼬셔라
하지만 둘이 또다시 만난다면
그건 현여친 몫이니 뭐라하진 않으려구요
난 이렇게까지 그여자가 사귀는 지금 남친이
좋은 남자가 아니라는 걸 말했지만
그렇게 꼭 만나야겠다면 안말리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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