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 이야기

네이트판 레전드 - 힘든일을 감정 공유하는 친구한테 지쳐요 (MBTI성향)

트러블메이킹 2021. 4. 29.

 

일단 저는 t 친구는f 인데 

 

mbti에 과몰입하는게 아니라 

t와f를 설명하는 말들이 정확해서 

일단 저렇게 표현할게요.

예전에는 친구가 공감력이 뛰어나고 

감성적인 사람이구나 정도로 생각했는데 

이십대 중반이 되니까 너무 지쳐서 고민입니다..!!

저는 감정적인 표현을 남에게 하는걸 

좋아하지 않아서 먼저 말을 꺼내지 않아요.

(특히 부정적인 감정) 

 

근데 제 친구는 아프다 힘들다같은 감정을 

다 공유하는 타입이거든요. 

 

문제는 그 공유하는 과정이

" 오늘 뭐뭐해서 잠을 한숨도 못자고

어제도 뭐뭐가 뭐뭐해서 너무 피곤하다 "

 

또는 " 우리 회사에 무슨일이 있었는데

대리님이 뭐뭐해서 내가 그 일을 다 하게된거야! "

그래서 야근하고 진짜 너무 힘들어 죽을뻔했어 "

이런식이거든요.


저는 그냥 제 힘든일 말안해요. 

감정은 나누면 두배가 되기때문에 

힘든사람이 둘이 되는 건 너무 비효율적이고 

남한테 피해를 주는 행동이니까요. 

 

여태까지는 그래도 친구가 바라는 반응 열심히 했는데 

이제는 진지하게 말해야 할 때같아서 고민입니다.

 

혹시 이런 경험 있으신 분 있으세요? 

 

느낀대로 부정적인 감정을 

전달하는게 싫다고 말하면 너무 직설적일까요......

꼭 조언 부탁드려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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