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 이야기

네이트판 레전드 - 자기딸을 허구헌날 나한테 맡기려는 사장님

트러블메이킹 2021. 5. 11.

사장님이랑 사모님이 싸워서
사모님이 집을 나가심.

아이가 4살인데
낯가림이 심하고 너무 울어대서
어린이집은 안다니는 상태.

그래서 사장이 회사에 2주째
매일 데리고 나옴.

사장이 하는일이 주로 영업이기에
사무실에 잘 없고
사무실에 여직원은 나뿐이라
나 혼자 케어해야함.

내가 할 일은 정해져 있는데
그 일 다 처리하기도 바쁜데
내가 왜 애까지 봐야하는지 모르겠음.

더군다나 애기 똥까지 닦아야하니까 
너무 짜증나고 애기 똥인데 

 

뭐가 더럽냐는 사장
개소리에 열받아서 그럼 사장님이 하라고 
했더니 지는 밖에서 일하지 않냐 시전

그리고 다른 직원한테 시키기엔
다른 직원들은 다 남자라서 

자기 딸 걱정되서
화장실 같이 못 보내겠다 함 ㅡㅡ

한달에 10만원 더 줄테니
기쁜 마음으로 돌보라고 하는데
기가 차서 ㅋㅋㅋㅋㅋㅋ

아니 아예 일을 안하고 애만 보는것도 아니고
일은 똑같이 하는데 거기에 애를 8시간씩 보고
10만원????????
100만원을 줘도 안할건데????????

짜증나서 이번달까지 일하고 퇴사한댔더니
개거품 물고 난리침 ㅡㅡ

똑같이 엿먹여주고 싶은데
뭐 방법 없을까요!?

진짜 내가 생판 남인 애기 똥 닦아주고
내 밥 먹을 시간도 없는데 애 밥 먹이고
틈틈히 챙기고 간식 먹이고
죄없는 애기까지 미워보여서 죽겠네요.

티 안낼려고 애기한테 웃으며 잘 대해주는데
속에선 화가 나서 뒤질거 같아요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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