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금을 받은게 음슴으로
음슴체를 쓰겠음
본인은 지방의 한 회사에서
대학 졸업후 3년
좀 넘게 다니다가
2년반 전에 퇴사함
그 때 다니던 회사는
" 보너스 많이 줄테니 퇴직금 달라 하지 마라.
달라고 하면 민형사 고소하고 소송해서 보복하겠다 "
뭐 이런 소리를 했음 .
지금 생각해보면 개소린데
그 때는 뭘 모르니 아 그런가 했다가
선배들도 군소리 없길래 보니까
보너스 액수가 꽤 됐음 .
(많으면 연봉 1/3 ~ 절반정도)
분명 입사할때는 연말에 정산해서
보너스 많이 주니까
퇴직금 제도가 없다
이렇게 씨부렸는데
이 색히들이 첫해에는 주고
그 다음해에는 안 주면서
야근할때 사장 색히 혼잣말로
지껄이던게 생각남
보너스는 주든 말든 내 맘이잖음?
와 진짜 ㄱㅅㅂ색히 였음
그래서 내가 다닌 3년동안은
보너스 한번밖에 안 줌.
그러던 차에 고객과 진행중인
프로젝트들을 차마 버릴 수는 없어서
쫌만 참아야겠다 생각했다가
큰 프로젝트들 다 끝나는거 보고
이제 떠날 때다 싶어서 나왔음.
그런데 퇴사할때
퇴직금을 안받고 나옴 .
지금 생각해도
좀 멍청했음 .
민형사 고소 고발 어쩌구 하는게
괜히 신경쓰여서 그랬는데
최근에 우연찮게 찾아보니
그딴거 다 무효라는거임 .
근로계약서에도 퇴직금
청구하지 않는다
뭐 그런 문구가 있었는데
어딘가 분명 짱박았는데 못 찾고 있음
ㅅㅂ ... 보면 ㅈㄴ... 웃겼는데
다 무효라는 내용을 알고 나니
어이도 없고 내 생각에
나도 좀 ㅄ같아보여서
안되겠다 하고
퇴직금 받기에 나섰음
그 쪽 회사 일 봐주는 변호사가 있었는데
나랑 안면이 있었음 .
그래서 연락을 먼저
간접적으로 시도함
나 - 퇴직금 청구하려는데 좀 도와주셈
변 - 내가 중재를 해줄테니 받아야 하는 금액 좀 깍으셈 . 그럼 제시하고 설득해보겠음
나 - 내가 왜 깎음 ? 일단 전액 제시할테니 저쪽에서 금액 얼마 부르나 알려주셈
근데 변호사는 답이 없고
그 회사 사장의 동생 경리색히가 전화가 옴
참고로 이 색히는 ㅈㄴ 싸가지가 없고
형 그늘 뒤에서 쎈척하는 ㅄ임 .
싸가지 없는 색히이므로
안받고 끊으니까
역시나 문자가 개싸가지로 옴
변호사가 우리 법률대리인 아니니까
할말 있으면 직접 해라 뭐 이딴소리였음.
변호사한테 물으니
제 역할이 없어졌네요 ㅋㅋㅋ
이 시점에서 저 문자를 본
주변 사람들이 노동부 가라 했는데
막상 노동부 서류 받으면
기분 나쁠테니 사장에게
기회를 한번 주기로 함 .
청구서를 손수 써서
사장한테 보냈음 .
궁서체로 썼는데
나 지금 ㅈㄴ 진지하다는
의미를 담았고
대표가 협의하란 말은 사장 나오란 소리지.
ㄱ같은 동생 경리색히 시키지말고
마지막 날인은 인감이
집에 있어서 지장 찍었음
의지의 표현이었음 .
이걸 그쪽 사장에게
카톡이랑 메일로 보냈음 .
이 ㅅㅂ 색히
혀 놀리는거 봐라 .
보너스 한번 준거 가지고
ㅈㄴ 생색내면서
피해자코스프레한다 .
법을 알았으니까 보너스 주는대신
퇴직금 달라 하지 말라면서
공갈협박 한거지
그걸 왜 몰라 .
아 그리고 저기 나오는
준법 경영 어쩌구는
자기들 회사 홈페이지에
있던거임 ㅋㅋㅋㅋㅋㅋ
뭐 임직원 준법경영 실천 결의라고
막 지껄인게 있었음.
물론 그 뒤에
세무조사 받고 탈탈 털렸었지
암튼 지 동생한테 가라고 튕기는데
내가 탁구공도 아니고
기분좀 상했지만
빡침은 응축할 수록 후에
효과를 발휘하므로 일단 참고
답장 안 하고 동생 색히한테 연락함 .
ㄱ같은 갑질
ㅈㄴ 몸에 뱄음
그와중에 지가 우위에
있는줄 착각함
순순히 안 주면 뺐길 돈인데
갑질하니 ㅈㄴ 웃겼음
빡침을 계속 응축하면서
살살 긁음 .
저 색히도 빡쳤는지
바로 전화오는데
자동답장하고 끊어버림
그 이후로 연락 오간건 없는데
바로 줬으면 이정도 선에서
끝내려고 했지만
내일부터는
일단 노동부 절차를 밟아야겠음
공동대표가 있는데
그 사람은 건드리지 않고
내가 조지고 싶은 그 사장 경리 형제만
정밀타격하고 싶은데 방법이 없을까 ?
혹시 꿀팁 있으면 좀 나눠주길 바라며
일단 앞으로 진행되는거 봐서
몇번 더 연재를 하겠음
회사를 특히 저 경리 색히를
조질 방법을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음
여러분들은 못받는 퇴직금
없기를 바람 . 끝 .
+추가
퇴근하고 오니
오늘의 판이 되었음 ㅋㅋㅋㅋㅋㅋ
살면서 처음 판 되니 신기함 ㅋㅋㅋㅋㅋ
노동부 가면 될걸
피곤하게 산다는 댓글 많은데
피곤할거 없음ㅋ
어차피 그쪽 사장/경리보다 내가 멘탈이 더 강함.
자기들 밑이었던 사람이
한마디 안 지는거 보면서
멘탈 바스라질 사람들임
회사 다닐때는
진게 아니고 져준거임.
내가 하는 일은 경력기간을 채워서
시험도 보고 자격증도 따야 하는 업종인데
그래도 사장은 정이 좀 있었는데
마지막 퇴사할 때
내 경력 단절시키면서
내 동의 없이 자기 친구 법인으로
강제 이직시키고서
"넌 경력 필요 없어~ 돈 많이 벌게 해줄게"
라고 하는거 보고 질려서 퇴사했음.
그 때 이직당했던 사람들도
실제로는 급여도 얼마 안 오르고
심지어 그 친구 회사 법인한테서도
공동 투자라는 명목으로 돈 뜯어내고서는
아직도 안 돌려주고 있다고 함.
퇴사할 때 퇴사 사유를 말 안해주고
그냥이라고 했기 때문에
그 때 사장이
'어째서 퇴사에 사유가 없냐'면서
미칠라 그랬음
퇴사 후 알게된게 직원들 있을 때는
우리 직원 우리 직원 하면서
외부에 나가서는
내가 이렇게 잘해주는데
이 색히는 저 색히는 ㅅㅂㅅㅂ
한다는거 듣고
머리가 좀 띵 했음.
순진했던것임.
그래서 그나마 있던 정도 끊었음.
우회적으로 건너 건너
회사 분위기 들어보니
하루종일 줄담배만
줄창 피워댔다고 함.
그리고 오늘 낮에 일하고 있는데
노동부에서 출석 기일 정해졌다고 문자 왔음.
날짜 / 시간 / 지참서류 /
장소 쭉 써 있고
마지막에 특별사법경찰관
ㅇㅇㅇ 라고 찍혀 있음
이거 보고
아마 오늘도
담배 좀 태웠을거임 ㅋㅋㅋㅋㅋ
경리는 예전에 고객이
우리 회사에서 직원에게 잔소리하는거
듣고 기분 나쁘다고
지가 고객을 사무실 밖으로 쫓아내고
엘베 태워서 내려보낸 적 있음.
쎈척은 겁나하지만
사실 유리멘탈에
멘탈 깨지면 뭘 할지 모르는
ㅈㅅ같은 색히이므로
첫날 정도만 하고 버렸음.
사장에게는 위임받은 분이
대화가 안 통한다 하니
문자로 이러지 말고
정식으로 공문 띄워라 시전함
ㅁㅊ 아직도 갑이고
위라고 착각하는듯 ㅋㅋ
사업자나 기관도 아닌 개인이
인적사항 다 적고 지장으로
날인했으면 됐지
무슨 관공서 같은 시행문이라도
내놓으라는건지.....
암튼 이제 출석기일 잡혔으니
소환에 응하는지 봐야지
나는 월요일까지 노무사
소개받고 견적 받아보려고
응원하는 댓글들 고맙고 진행되는거
봐서 계속 연재할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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