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7살 돌 딸아이 가진 주부입니다.
제목 그대로이네요.
카톡방(시부모님,신랑,나,시누,시누예비남편)
으로 시어머니가
시간 되는 사람은 오늘 저녁먹으러 오란 말에
신랑과 아기 데리고 같이 갔습니다.
기분 좋게 밥을 먹고 얘기를 나누고 있는데
ㅇㅇ-저
ㅁㅁ-시누이
시어머니가
"ㅇㅇ아,ㅁㅁ 애 태어나면 니가 키울래?
ㅁㅁ 일해야돼" 라고 하시더군요.
웃으면서 농담반 진담반 얘기하시긴 했어도
듣고 뭐지? 했습니다.
"네 제가요?"
라고 어이없어 웃으며 대답하니
"니 애기랑 같이 키우면 돼지~" 이러셔서
"어머니 저 올해 둘째 낳을거에요. 안돼요~"
이러니
"야~ 애기 둘이면 얼마나 힘든지 알아?"
이러시는데
아니 시누이 애까지 둘은 안힘든답니까?
참 어이가 없어가지고..
그래서 제가 웃으면서
"어머니가 키우세요~일 나가지 마시고"
(아버님이랑 동업하심)
하니 한숨 쉬네요 ㅋㅋㅋㅋㅋ
그래서 계속 안됀다 하니
"너 용돈 벌어야지~ 키워~"
계속 이러시는거에요.
아버님도 옆에서
그래 용돈 벌이 한답시고 키워~ 라시길래
짜증 섞인 말투로 아 안돼요~ 하고
정색해 버렸네요.
아까 벌여진 일들인데
참 그 상황에서는 대충 웃어 넘겼다만
생각해보니 어이가 없네요.
시누이 애기 키울 바에는
차라리 제가 둘째 낳아서 키우고 말죠.
에효..
시어머니 눈에는 자기 딸밖에 안보이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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