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 이야기

네이트판 레전드 - 휴대폰볼륨 올렸다고 맘충 취급당했어요

트러블메이킹 2021. 11. 9.

어제 저녁 동탄 포x인에
36개월 애기 데리고 쌀국수를 먹으러 갔어요

애기가 밖에 나가면 항상 우는데
로보캅 폴리를 보여주면 항상 그치고 좋아해서
평소에도 자주 보여주고 달래고 그러는데

식당에서 볼륨 다섯칸정도 놓고 봐도
아무도 뭐라 안하고
다른 어르신들이 귀엽다 해주셨어요.

쌀국수 시키고 좀 이따 애가 울어서
평소처럼 폴리 틀어주고 
볼륨도 그렇게 크지도 않게 틀어놨는데 

옆자리 대학생 2명이
힐끔힐끔 쳐다보더라구요.

가게에 사람도 네명밖에 없었고
음악도 틀어져 있어서
그렇게 크게 들리지도 않았는데


계속 힐끔힐끔 쳐다보고 쑥덕거리는데
점점 화가 나더라구요.

그래서 당당하게 계속 봤는데
애기가 보면서 중간에 몇번 꺅꺅 거리긴 했는데
시끄럽지도 않았고 귀여운 정도였는데

갑자기 한 여자분이 애기 듣는앞에서
"아 진짜 왜저래" 이러면서
짜증을 내시더라구요 진짜 크게요;

그래서 확 짜증이 올라와서
왜 자꾸 힐끔거리냐고 한마디만 하니까

그 여자가 조용한 가게에서 
왜 그걸 크게 틀어놓냐고 이어폰 없냐고
따지길래

이어폰도 안 갖고 왔고 
별로 크게 틀지도 않았다고 하니까

자기 자리까지 다 들린데요;

테이블도 떨어져있었고
볼륨도 다섯칸밖에 안됬는데


이건 그쪽이 예민한거 아니냐
여태까지 다른 사람들은 아무도 뭐라 안했다

하니까 다른 여자까지 합세해서
가게에서 나오는 음악도 안들린다고
오바를 하는거에요.

애기는 놀라서 울려고하고
왜 두명씩이나 저한테 이렇게까지 하는지


너무 억울한데 직원분이 오셔서
죄송한데 볼륨 더 작게해주시거나
이어폰 착용해달라하는데

저희한테만 그러고
반대쪽 여자들한테 아무말도 안하는거에요.

애 데리고 온 엄마는 차별 하는건가요?

그래서 그냥 아가씨들도 애 키워봐
이러고 나왔는데 계속 뒤에서 수근거리고


맘충 개극혐 이러면서
놀란 애기 안고 집에 왔어요.

식당에서 영상 하나 보여준게
그렇게 욕먹을 짓인가요?


안그러면 애가 우는데
애 데리고 온게 잘못인가요?


이제 애기랑 어디 가지도 못하겠네요.

거기 있었던 여자 두분
니네는 애 낳으면 그렇게 살지 마세요 ㅋㅋ;;

 



+추가

왜 가만히 있는 애까지 들먹이면서
무식하게 욕질인지~


왜 제대로 읽지도 않고 무식하게 욕질인지
너나 잘하세요 ~ ㅋㅋ

 



+추가

님들은 얼마나 매너있고 잘났다고
이렇게 지적질인지 안봐도 비디오네요 ㅋㅋ


아네 제가 다 잘못했고
평생 그렇게 예민하게 사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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