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 이야기

네이트판 레전드 - 두번 프러포즈 받았는데 황당한 예비신부 3편

트러블메이킹 2021. 5. 10.

게임 속에서 프러포즈 했더니
애인 하는 말이
문화 > 연애/결혼 | 
매일경제 (뉴스) 
2013.03.24 11:00
조회7,074 스크랩0

최근 한 인터넷 게시판에 
프러포즈를 두번이나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우울하다는
 예비신부의 하소연이 올라와 화제다. 


바로 최소한의 격실을 차리지 
않은 데다가 두번째는 온라인 
게임 내에서 프러포즈를 했기 때문이다.

자신을 28살, 6월에 결혼하는 
예비신부라고 소개한 글쓴이는
예비신랑과 1년반을 사귀었고 


나이가 3살 많음에도 불구하고 
프러포즈와 관련해
너무 속이 상하고 
우울하다고 글을 올렸다.

그는 예비신랑이 컴퓨터를 전공했고 
지금 게임회사에서 일하는 사람으로 
교제 기간 중 별 문제없이 
만남을 지속했고 상견례를 
거쳐 결혼 준비에 돌입하게 됐는데 


하루는 평일에 저녁을 
같이 먹는 중 갑자기 손을 잡더니 

 

"지금부터 내말 잘 들어. 

내가 이제부터 너한테 
프러포즈를 할꺼야"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식사 메뉴는 낙지덮밥과 
제육덮밥이었으며 
장미꽃 한송이도 
없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예비신랑이 회사 팀장에게 
들은 얘기라며 꼭 프러포즈를 
해야 한다더라며


"이러면 프러포즈 한거지?"
라고 말하는 데 머리를 
한 대 치고 싶었다고 
털어놓았다.

그래서 며칠 뒤 평생 한번 
있는 프러포즈인데 


좀 분위기 좋은 곳에서 해주면 
안되냐고 했더니 


같이 즐겼던 온라인 게임에서 
지인들과 함께 온갖 아이템을 
쓰면서 이른바 
'전설의 용사들' 앞에서 
약혼을 했다고 말했다. 


글쓴이는 "그저 조용한 차 안에서 
조용히 내 손 붙잡고 
야경 바라보며 결혼해줘, 
라고 말하는 거 그거 하나
바라는 게 이렇게나 
그릇된 욕심인가요"라며 
"환장하겠다"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사연을 본 네티즌들은 
"글쓴이는 속상하겠지만 
귀여워요" 
"진심 하나면 되는데" 
"너무 서운하게 생각하지 
말고 받아주세요"
라는 반응을 보였다.

[뉴스속보부]


불특정 다수 익명 분들에게
하소연 반, 푸념 반, 
수다 이런 기타 등등
 
큰 의미없이 썼던 글이고,
 
많은 분들이 많이 웃어주시고
그에 따라 컬투쇼에 
사연을 올려 같이 
웃자고 올린 글인데
 
이렇게 기사화되었네요.
 
 
 
굳이 기사를 쓸 일이 
하나도 없어 보이는데 
손수 기사를 써주신 
기자님 손 아프실텐데 
감사드립니다.
 
저는 돈을 많이 처바른 
프러포즈가 아니라 
실망한 것도 아니고
 
남자의 성의를 
무시하는 된장녀도 아닙니다.
 
여기서 제 글을 읽고 
같이 웃어주시고 
재밌었다며 웃음과 위로를 
주셨던 분들은 아시죠???
 
쫌 황당하기도 하고
어이도 없고 그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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