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

인육까지 먹는 20대 살인집단 지존파 사건

트러블메이킹 2021. 5. 3.

 

1990년대에 국민을 공포로 몰아넣은 희대의 살인집단 지존파 사건을 알고 계십니까?

 

 

 

 

20대 청년 6명으로 이루어진 살인집단으로써 그들의 규율은 4자리로 알려져있는데요

 

 

 

 

1. 돈이 많은 자를 증오한다.

 
2. 10억을 모을 때까지 범행을 계속한다. 


3. 배신자는 죽인다. 


4. 여자는 어머니도 믿지 말라.

 

 

 

20대의 보통 청년들과 달리 어마어마하게 삐뚤어진 사상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지존파의 결성은 두목 김기환에 의해 창설하게 되는데요

 

지존파를 만든 결정적 계기는 대학입시부정사건에 굉장히 분노하여

가진자들에 대한 분노와 증오심으로 그들을 처벌하기 위함었습니다.

그러나 지존파를 만드는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은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지존파가 한번에 만들어진게 아닌 한번의 실패 즉

시행착오를 거쳐서 2번째만에 지존파가 형성이 되었답니다.

 

두목 김기환이 교도소에 있을때 친한 동료를 설득하여 조직을 결성했으나 

" 가진자들을 벌한다는 목적 "살인이 포함되어있다는것을

안 동료들은 결국 꺼려했기때문에 해체되었습니다.

 

그러나 두목 김기환은 여기서 포기하지 않았으며

부자에 대한 증오는 날로 갈수록 심해졌고

부자에 대한 증오심이 훨씬 강한자들을 포섭하려했으며

조직의 성공화를 위해 대화 관련 서적을 읽고 철저하게 준비.

 

그렇게 준비하고 준비하여 본인을 포함한

총 7명의 지존파 멤버를 모으게 되는데

 

김기환 / 강동은 / 김현양 / 문상록 / 강문섭 / 백병옥 / 송봉우를

주축으로 그들은 범행을 시작하기 시작합니다.

 

 

 

 

 

 

지존파의 살인 범행과정은 이렇습니다.

 

첫번째 범행은 1993년 7월 밤 11시에

충청남도 계룡시 계룡역 부근

 

송봉우,강동우,백병옥은 퇴근후 홀로걸어가던

23세 은행원 최미자씨를 발견 후 다리밑으로 끌고가

성폭행을 하고 두목 김기환에게 상황보고.

 

보고받은 김기환은 얼굴을 보인이상 살려두면 안된다고 판단하여

살해를 결심하고 피해자 최미자씨를 차에 싣고 삽을 챙긴 뒤

 

논산의 한 야산으로 이동후 두목 김기환은 또 한번 피해를 최미자씨를 강간

그리고 김현양에게도 강간을 지시 한 후 최미자씨를 목졸라 살해했고

조직원들과 교대로 구덩이를 판 뒤 최미자씨를 암매장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최미자씨는 지존파의 첫 피해자가 되었습니다.

 

 

 

두번째 범행은 최미자씨를 죽인 살해의 원인 제공자이고

제일 어렸던 조직원인 송봉우가 죄책감에 시달려

이를 견뎌지 못해 1993년 8월 조직이 모아둔 통장에서

300만원을 인출한뒤 도망을 갔습니다.

 

두목 김기환은 송봉우가 도망간지 2시간만에 사태 파악을 했고

조직 기강을 위해 배신자를 처단하기로 합니다.

 

그리하여 송봉우의 누나를 통해 송봉우에게

용서해준다는 딜을 하며 조직에 다시 들어올것을 설득해서

송봉우는 조직으로 복귀하게 되지만 단합대회를 빌미로

조직원 김현양이 송봉우의 뒷통수를 벽돌로 가격해

기절시킨뒤 나머지 조직원들에 의해 미리 준비한 곡괭이로

송봉우를 무자비하게 폭행했습니다.

 

첫번째 범행과 달리 두목 김기환에게 잘보이기 위해

조직원들은 알아서 송병우를 경쟁적으로 살해했고

시신을 불에 태운뒤에 암매장까지 해버립니다.

 

이들은 조직을 배신하면 어떻게 되는지 알았기에 두려웠지만

첫살인을 했던 행위에 대한 죄책감과 두려움을 이미 사라진 뒤였습니다.

 

 

 

 

 

이 후에 지존파는 본격적이고 대담한 범행을 하기 위해

아지트 건설을 목표로 돈모으는데 집중하기 시작합니다.

그들은 막노동을 해서 모은 돈으로

두목 김기환의 어머니집을 조금씩 아지트로 개조를 해갔습니다.

 

그러던 와중 두목 김기환이 아는 선배의 집 보일러 수리를 해준다며 자리를 비웠고

그 사이 선배의 여중생 조카를 강간해서 구속이 되버리고

두목이 없는 공백을 메꿀 강동은이 부두목이 되서 조직을 이끌어나가게 됩니다.

 

시간이 흘러 지존파의 아지트는 완공이 되었고

무려 지하에는 3천만원의 거금을 들여

희생자들을 납치하고 감금하고 고문하고

시체를 소각하는 소각장까지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무기 중개인 후배를 통해 무기를 구입하여 범행준비를 완료합니다.

 

 

 

 

그들대로의 범행 대상 기준이 있었던 모양인지

현대백화점 신용 판매부 직원이었던 김민경으로부터

백화점 고액 거래자 명단을 구입하여

벤츠나 그랜저 등의 고급차를 몰고 다니는 사람들을 범행대상으로 정합니다.

 

그러고 그들은 두목 김기환의 지시에 따라 범행에 착수를 하게 됩니다.

 

세번째 범행은 경기 남양주시 조안면 송촌리 낚시터 부근에

주차 한뒤 도로밑에서 한 대의 그랜져가 나타나고

강동은이 자신의 승용차로 그랜저 차량을 가로막고

나머지 조직원들이 가스총과 칼로 안에 타고 있던

이종원씨(35세 남) 그리고 이씨(2세 여)를 위협해 끌어 낸뒤

테이프와 끈으로 두사람의 손과 발을 결박하고

눈을 가린채 차에 실어 아지트로 납치하게 됩니다.

 

그러나 그들의 인적사항을 취조했는데

자신의 범죄 목표였던 대상의 기준이 아니었습니다.

끌려온 이들은 부자도 아니었으며

이종원씨는 카페 악사 이씨는 아르바이트생이었습니다.

 

결국 조직원들끼리 둘의 처분을 놔두고 토론하다가 둘다 죽이로 결정합니다.

 

 

 

 

 

 

자신들의 기준에 맞지 않는 사람들을 데려왔음에도 불구하고

짐승들답게 조직원들끼리 돌아가면서 이씨를

강간을 했고 이종원씨한테는 술을 잔뜩 먹어 취하게 한뒤

비닐봉지를 머리에 씌워 질식사 시킵니다.

 

여자도 함께 죽이면 수상해 보일수 있다는 이유로

김현양이 다른 조직원들에게 설득하여 이씨를 살려줍니다.

 

대신 그녀에게 우리는 다같은 공범이다라는걸 심어주기 위해

이종원씨 살해과정에 동참하게 했으며

이씨는 공포에 떨며 이종원씨의 입을 막아

죽이는 행동을 할수밖에 없었습니다.

 

다음날 이종원씨를 넣은 골프백을 들고

인적이 드문 도로 이동해 그랜저 운전석에 태우고

차량을 계곡으로 밀어 교통사고인것처럼 위장합니다.

후에 밝혀진거지만 이종원씨는 골프백에 있었을때 살아있었으나

조직원들이 전기충격기로 충격을 줘서 재차 살해했다고 합니다.

 

범행 흔적을 지우고 돌아온 이들은

이씨를 돌려가면서 또 한차례 성폭행을 했습니다.

 

 

 

 

4번째 범행은 1994년 9월 13일 경기 성남시 남서울공원묘지 근처에

주차된 그랜저 차량을 발견 후

소윤오(43세 남) 그리고 박미자(35세 여) 부부가

그랜저차의 소유자임을 확인 후 공기총으로 위협한 뒤

납치해서 아지트로 데려옵니다.

 

이들을 취조해보니 이전 피해자들과는

달리 중소기업 사장으로 여유가 있는것으로 확인.

 

소윤오씨한테 몸값으로 1억을 요구하지만 1억까지는 힘들고

8천만원까지 된다는 확답을 받고 조직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회사의 총무 부장한테 8천만원이 든 돈가방을 건넸습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도망가거나 구조 신호를 보낼수 있었으나

아내가 인질로 붙잡혀 있엇고 돈만 지불하면 풀려날거라

생각했기에 돈만 받고 복귀하였으나

 

큰 돈을 받는 조직원들은

기쁜마음에 살려주자라는 의견도 있었지만

조직원들은 원칙대로 죽여야 한다는

의견으로 정해져서 부부를 살해합니다.

 

살해하는 과정에서 전사건의 피해자였던 이씨를

범죄에 가담시키기 위해 총을 발사하여

소윤오씨를 살해하게 만듭니다.

 

그러고 난뒤 김현양이 소윤오의 시체를 강문섭이

박미자의 시체를 맡아 시신 해체를 했고

 

나머지 조직원들은 전 사건의 피해자였던 이씨한테

" 죽기싫으면 봐라 " 라는 말과 함께

강제로 끔찍한 광경을 보게했습니다.

 

이런 살해과정에서도 김현양은

사체의 일부를 도려내 먹는 아주 엽기적인 행각을 합니다.

 

전 사건 피해자였던 이씨한테 사람 고기를 먹어보라는 둥

인육을 건네는 이해되지 않는 행동을 했다고 합니다.

 

지존파 조직원들은 중소기업 사장 소윤오씨한테

받은 8천만원으로 1500만원 상당 기관총 2자루를 구입

다른 종류의 차들을 다른 사람명의로 구입할 계획을 세우고

 

중국으로 가서 전지 훈련을 받은뒤

두목 김기환을 체포한 영광경찰서를 습격해서

경찰관들을 죽이고 총기 탈취 후 MBC를 습격할 계획까지 꾸미게 됩니다.

 

 

 

 

다행히도 그들의 범행은 장기간 지속되지 않고

양수리 부근에서 전 사건 피해자 이씨와 드라이브를 하다가

그녀의 극적인 탈출로 지존파의 실체가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 여자는 어머니도 믿지말라 " 

 

어이없게도 그들이 강력하고 믿고 있던 규율을

지키지 못해 검거되는 순간이었습니다.

 

생존 피해자의 회고록을 보면

김현양은 이씨를 특별하게 생각했나 봅니다.

 

범행에 사용할 다이너마이트를 잘못 다뤄 손과 발에 부상을 입었던

김현양이 병원에 도착하고는 이씨에게

" 도망치고 싶죠? 탈출하고 싶죠? 도망가고 싶으면 도망가도돼요 "

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인질로 붙잡힌 상대를 아무리 믿는다 해도

거금의 돈이 든 지갑과 휴대폰을 둘다 이씨에게 맡기고

병원에 들어가는 모습은

인질범의 모습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그리하여 이씨는 탈출의 기회가 보여지자

주저없이 병원을 빠져나와 택시를 타고 나와

포도밭 인근의 농가에 숨게되고

농가에 살고있는 집주인 부부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자신이 일하던 카페에 연락을 해 자초지종을 설명합니다.

 

카페 주인의 남동생과 동행하여 사건에 관해 이야기를 했으나

경찰들은 담당 관할이 아니라며 사건 담당을 거부하고

거기에 분노하고 공포에 가득찬 이씨를 보고는

카페 주인의 남동생이 평소 알고 지내던 고병천 반장에 연락을 하게 되고

그리하여 사태의 심각성을 파악 한 경찰들은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하게되어 지존파 일당을 전부 체포하게 되었습니다.

 

 

 

지존파 일당의 검거작전은

매우 수월하게 진행되었다고 합니다.

 

지존파 일당의 체포 경위를 들은 김기환이

" 여자는 어머니도 믿지 말라했는데, 바보같은 놈들 " 이라며 질타했답니다.

 

지존파의 카메라 앞에서의 행동이 사람들에게

뇌리를 박히게 했는데 여러가지 멘트들이 있었으나

그중에 제일 충격적인 인터뷰는 김현양의 카메라 인터뷰였습니다.

 

 

 

 

 

 

 

" 난 인간이 아니야. 그래서 다 잡아 죽이려고...

우리 엄마요? 내손으로 못죽여서 한이 맺힙니다. "

 

이런 인터뷰를 보면 얼마나 가정환경의 중요성이 굉장히 느껴지는 바입니다.

 

 

 

 

앞에서는 언급되지 않았지만 강동은의 여자친구인 이경숙은

지존파의 살인 행각과는 관련이 없고

지존파에서 잡일만 했다는 점이 참작되어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 받았는데

비교적 가벼운 형량을 받아서 논란이 있었습니다.

 

살인 행각을 벌인 지존파 일당은 고등법원, 대법원에서 사형을 선고받고

1995년 11월 2일 김기환을 포함한

조직원 6명에 대한 사형 집행이 이뤄졌습니다.

 

결국 지존파는 강동은의 여자친구인 이경숙을 제외한

나머지 전원 사형으로 끝을 맺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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