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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결혼 2년차인 여자사람입니다.
결혼 1년동안은 피임하면서 신혼 즐기고
아이는 올해에 낳자고 했었는데
지금 둘다 일이 바빠지는 바람에
아이 낳을 계획을 미뤄놓은 상태입니다.
그런데 이번 생리가 늦길래
혹시나 싶어 테스트기를 해봤는데
긴가민가 하더라구요..
그래서 친구들 단톡방에 사진을 올리고
어떻게 보이냐고 물어봤죠
친구들은 다들 아닌거같다 글쎄다
이렇게 반응을 보였는데
한 친구가
굳이 이런걸 여기다 올려야겠냐는 겁니다
그래서 왜 그러냐고 했더니 기분이 안좋대요
이 친구가 아이를 두번 지운 경험이 있거든요
전남친이랑 현남친 각각 한번씩요
전남친은 꽤 됐고
현남친이랑은 2개월 전쯤 그런 일이 있었어요
그래서 자기는 이런거 보면
그때의 그 안좋았던 기억이 떠올라서
기분이 별로라고 배려좀 해줄수 없냐고 하길래
당황스러워서
일부러 너 약올리려고 그런것도 아닌데
좀 예민하게 반응하는거 같다고 하니
자기 본인은 너무 낳고싶었다 지우기 싫었는데
남친이랑 의견차이가 너무 심해
어쩔수 없이 지웠던거다
그 일로 남친이랑 크게 틀어진것도 있고
자기는 아직도 그게 큰 상처다
이렇게 말하는데요..
얘가 그 일 있고나서 다같이 만났을때
얘기 털어놓으면서 힘들어 한건 알고 있었지만
아이가 유산되거나 그런거면 몰라도
자기 본인이 사고쳐서 지워놓고
왜 저한테 뭐라 하는건지..
저도 친구가 아이를 기다리는 입장에서
그런 일을 겪었던거라면
최대한 조심스럽게 했을텐데
그게 아니다보니
크게 생각을 못한 면도 있어요.
그래서 니가 그렇게 느꼈다면 미안하다고
했는데 말이 없네요..
제가 생각이 많이 짧았던건가요ㅠㅠ
네이트판 베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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