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 이야기

네이트판 레전드 - 지하철에서 천박한 임신부를 봤어요

트러블메이킹 2022. 10. 31.

목차

    어제 퇴근길 2호선에서 있었던 일이에요

    출근길 2호선 사당에서 잠실 방면
    퇴근길에 잠실에서 사당 방면
    사람 많은거야 아시는 분들은 다 아실껍니다

    퇴근 시간에 잠실에서 타게 될 때
    앞부분에 줄서면 운좋으면
    거의 앉아서 갑니다.

    어제도 운좋게 자리가 있어서..
    임산부석에는 어떤 건장한 남성분이 앉아있고
    그 옆자리가 나서 앉았습니다.

    강남쯤에서 사람들이 많이 내리잖아요
    그 임산부석에 앉은 남자분도
    내릴려고 일어났구요.

    출입구 쪽에 있던 여성분 두분이
    그 남성분이 일어났음에도 불구하고


    머뭇거리면서 앉지 않는 사이
    어떤 아주머니 한분이 앉으셨어요

    아니..근데 갑자기 그 서있던 여성분 중 한명이
    진짜 큰소리로

    아이고 여기 우리말고 임산부가 또 있나보다
    임산부석인데 임산부한테 양보를 해야지
    이ㅈㄹ ㅋㅋ

    저도 놀라고 거기 앉은 아주머니는 더 놀라셔서
    눈치보시다가 임신 하셨어요?
    하고 정중히 물어봤습니다.


    근데 묻는 말에 대답도 안하고 쌩까는건
    무슨 심보임?

    제가 봤는데 겨울점퍼 입고 있어서
    배가 보이지도 않아요.
    옷이 얇으면 몰라도 말안하면 절대 모릅니다.

    아니 자기가 힘들면
    죄송한데 자리좀 양보해줄 수 있냐고 하던지


    그런데도 안비켜주면 이해하지만
    그건 아니지 않나요?

    그리고 물어보면 대답이라도 하던지
    대놓고 무안줘놓고 대답도 안하는건
    무슨 심보임?

    그리고 그전에 남성분이 앉아서 계속 오고
    있을때는 아무말도 없더니
    아줌마가 앉으니까 만만한지 아주 기고만장..

    아주머니 불쌍해서 
    진짜..한마디 해주고 싶었지만


    앞뒤도 안가리고 나대길래
    미친개처럼 달려들까봐 참았네요

    그거보고 진짜 임신한게 유세냐
    라는 말이 목까지 차올랐어요

    제가 조카가 있어서 임신해서 배부른게
    얼마나 힘든지 압니다.
    그래도 그런 임산부는 처음보네요.

    교양이라고는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고..ㅋㅋ
    진짜 어이가 없어서


    배불러가지고 행동 그따위로 천박하게 하고
    다녀도 되는건지
    진짜..아줌마 불상해서 죽는줄 알았어요.

    그렇게 사람많은데 그럼 자리 비워두고 가나요
    자기가 힘들면 말할수도 있는거고


    티도 안내는데 앉은 사람이 어찌 알아서
    비겨줄수있는건지


    그리고 왜 남자분한테는 안그랬는지
    진짜 찐따 같더라구요 !!

    그렇게 힘들면 차끌고 다니던지 택시 타지


    진짜 나중에
    저는 임신해도 그런 행동 절대 안해야지
    생각했습니다.


    그게 뭐하는 짓인지 진짜.

    제발 애기 낳고는 그렇게 안살았음 하네요.
    애기도 엄마 닮아서 교양없이 천박 할까 걱정..

    혹시라도 그분들 이거 보시면
    진짜 부끄러운줄 아세요


    아마 실제로 어제 거기 계신분들은
    당신네들 말에 절대 공감 안했을겁니다.

    아 내가 다 창피하네요 진짜 이러진맙시다 !!

    네이트판 베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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