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610 네이트판 레전드 - 시어머니한테 너무 화나서 욕함 안녕하세요. 결혼 3년차 된 26살 여자입니다 ㅠㅠ 시어머니한테서 음식가지고 많이 설움을 당했어요. 나혼자 찬밥먹기 맛있는 음식 먹으려하면 밥에 김치 올려주기 등등 지금까지 매일 참다가 저번주에 제 생일이라 같이 밥이나 먹자고 오라고 하셔서 갔는데 그 날 생일인데도 찬밥에 갈비없는 갈비탕에 반찬 못먹게 하는 모습에 폭발해 버렸습니다. 조금 참았어야 하는데 가만히 있는 남편ㅅㄲ때문에 더 돌아버려서 혼잣말로 씨로 시작하는 욕을 해버렸어요. 시어머니가 그걸 듣고 저에게 뭐라뭐라 하고 제 뺨을 때려 저도 이성을 잃고 그만 욕을 더하고 밥그릇을 던져서;;깨버린 후 그길로 나와 혼자 집으로 와버렸습니다. 오자마자 남편은 이게 무슨짓이냐고 당장 사과 안드리냐고 버럭버럭 화부터 내는 모습에 더 화가나 남편과 대판 싸운.. 일상다반사 이야기 2021. 11. 12. 네이트판 레전드 - 남편이 숟가락으로 아이를 때렸어요 제목과는 다르게 심각한 얘기가 아니라 그냥 에피소드에요 ㅋㅋㅋ 어제 남편이랑 소고기집에 간만에 기름칠 좀 할려고 갔어요 테이블이 꽉 차서 방밖에 업어 앉아서 등심이랑 갈빗살 시켜 맛있게 먹고있는데 왠 한 6살쯤 되보이는 아이가 저희 테이블로 소리를 막 우아아아!!하면서 뛰어오더니 숟가락으로 남편 머리를 뙇 ! 하고 때리는거에요. 남편은 놀래서 가만히 있고 저도 놀라서 얘 뭐야? 이랬는데 옆옆테이블 아줌마들 중 한명의 아이더라구요 저희야 놀래든 말았든 그 사람들은 지네들끼리 수다떨고 하하호호 한다고 아예 저희쪽에 무슨일이 있는지도 모르고 저나 남편이나 우리도 애 키우는 입장인데 그냥 넘어가자 싶어서 아무말 없이 넘어갔습니다. 애보고 저리가라고 했구요. 근데 ㅡㅡ 이 꼬맹이가 2,3분도 안되서 또 막뛰어오더.. 일상다반사 이야기 2021. 11. 11. 네이트판 레전드 - 미국에 있는 나에게 조카를 보낸다는 시댁 후기 신랑이 날 의식해서 말을 좀 쎄게 했는지 시어머니께도 전화가 옴. 참고로 지금까지 겪은 시어머니는 개념있는 시어머니가 되고싶고 노력하시나 가끔 자주 실패하는 분임. 그래도 노력은 하시기에 나도 최대한 맞춰 드렸음. 시어머니 입장은 시누도 자신의 딸이기에 내가 좀 야속한가 봄. 내가 힘들고 바쁜거 알아서 엄마도 마음 아프다고 대화가 시작은 되었지만 결국엔 방 한칸 내어 주기가 어렵나로 본론이 나옴. 어차피 올해는 힘드니 내년이라도 되게 하자고 하심. 정 힘들면 시어머니가 직접 애를 데리고 오겠다고 하심. 진짜 머리에서 수만가지 생각이 돌고 돔. 성격대로 받아 치기엔 신랑을 사랑하고 신랑에게 상처 주고 싶지 않지만 그냥 참을 수도 없었음. 그래서 그냥 형님 시댁에서 형님께 이런 부탁을 한다면 어머니 뭐라고 .. 일상다반사 이야기 2021. 11. 11. 네이트판 레전드 - 미국에 있는 나에게 조카를 보낸다는 시댁 본인은 30대 중반 여자 미국에서 20년 넘게 산 1.5세 시민권자. 결혼 5년차. 10여년 전에 유럽 배낭 여행 갔다가 지금 신랑(한살 연상)을 한인 민박에서 만남. 민박집 분위기가 전체적으로 너무 좋아서 민박집에 머무는 모든 사람들이 함께 어울리고 맥주 사서 야경보며 마시고 밤새 노닥이고 일유로 이유로 모아서 물보다 싼 와인 마시면서 글케 놈. 난 미국에서 갔으니 한국에서 온 친구들이 새로웠고 그 친구들은 내가 새로웠을 거임. 그때도 신랑에게 호감은 갔으나 신랑은 군제대 후 한국에서 복학해야하는 학생 난 미국에서 평생 살 사람임으로 여행에서 갖는 설렘만을 만끽하며 진짜 예쁜 추억으로 남음. 그땐 카톡도 없어서 이멜하고 MSN메신져로 연락 열심히 하다 서로 바빠서 잊고 지냄. 그러다 몇년후에 신랑이 내.. 일상다반사 이야기 2021. 11. 11. 네이트판 레전드 - 며느리가 운전해서 시댁에 가면? 우리집이랑 시댁은 차로 1시간 40분 거리 시아버니 생신이셔서 주말에 갔다왔어요. 원래 대부분 운전대 남편이 잡는데 그날은 일부러 제가 운전하고 갔어요. 남편이 한다고 했는데도 기어코 제가 하고 갔어요. 운전하고 시댁 도착 ! 시부모님 반갑게 맞이해주시고 집안 쭉 스캔해보니 설거지거리가 쌓여있음. 들어가서 5분도 안되어 어머님의 한 말씀 "오느라 고생했다 아들 운전해서 피곤하겠네 피곤하겠다 좀 자라" 그럴 줄 알았어요. 어머님. 항상 시댁 오면 1순위 멘트 였거든요. 항상 아들은 운전해서 피곤하니 어서 쉬고 며느리는 주방 가라고 눈치주고~ 그래서 일부러 제가 운전하고 왔죠. 내가 운전하고 오면 그 후 어쩔지 내심 궁금했어요 ㅎㅎㅎ "어머니~ 제가 운전했어요. " 하니 "그래? 니가 하고 왔어?" 전 말이.. 일상다반사 이야기 2021. 11. 11. 네이트판 레전드 - 남편에게 한방먹임 결혼한지 3년됐고 15개월 딸 키우는 20대 후반 여자임. 임신중에 남편이 출장 간다고 거짓말하고 딴여자와 일본 온천여행을 다녀왔다가 걸림. 심지어 나랑 결혼하기 전부터 만나던 사이. 이혼하자 하는 내 앞에 무릎꿇고 모든 재산 내 명의로 돌리고 양가 부모님께 알려 한바탕 폭풍이 휘몰아치고 넘어감. 말이 넘어간거지 지금도 그때 생각하면 가슴이 꽉 막히고 태교를 엉망으로 한것 같아 아이에게 미안함. 너무 사랑했던 만큼 배신감이 커서 그 이후로 내게 남편은 내 아이의 아빠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님. 아이 돌 지나자마자 다시 일 시작했는데 어제 해외 출장을 갔다가 오는 비행기에서 거짓말처럼 전남친을 만남. 안좋게 헤어진게 아니라 내가 유학가면서 자연스레 친구로 남았고 남편이랑 연애하고 결혼하며 소식이 뜸해진거라 .. 일상다반사 이야기 2021. 11. 11. 네이트판 레전드 - 시댁의 뼈대깊은 유교사상으로 이별했습니다 방금전에 파혼을 한건지 당한건지 헷갈리고 있는 흔녀입니다. 음슴체로 최대한 간단히 쓰겠습니다. 20대 직딩임. 결혼전제로 10개월 정도 만나던 남친부모님께 인사드리러 가게됨. 남친은 그동안 연애사실을 부모님께 알리지 않다가 약속잡기 직전에 그냥 통보만 드린 상태였음. 그런데 그 가문전체가 어마무시한 유교사회를 유지하고 있다고 함. 어느정도인고 하니 종갓댁에서 벌어지는 제사만 일년에 수차례 어른들은 사극에서나 보던 도포에 갓쓰고 참석하신다함. 모든 자손들은 특히 애기들 가문의 족보를 꿰고 있어야하는데 가문 어르신들이 불시에 구두테스트 했을때 좔좔 안나오면 불호령에 종아리까지 맞는다고 함. 제사를 많이 지내지만 여자들은 당연히 참석 못하고 음식만 하다가 남자들 제사랑 식사 마치면 허겁지겁 요기하는 분위기라고.. 일상다반사 이야기 2021. 11. 10. 네이트판 레전드 - 혼자 축구보러 유럽에 갔다온 아내입니다 여행가기 4일전 남편이 자기가 쓴글 댓글 보라며 말하길래 어이가 없어서 점심시간 밥도 안먹고 글써요 10일날 축구 일정 없다고 하시는데 정확히 런던에서 하는 일정은 3월9일이고 챔스 16강전 보러 가는 것이에요. 전 첼시라는 프리미어리그 구단을 10시즌이란 긴 시간을 좋아했고 언젠가 한번쯤 내가 정말 중요한 경기다 라고 생각할때 그 경기를 홈에서 직관하자 라는 생각으로 조금씩 돈도 모아놨었어요. 남편도 알고요. 그리고 지금 돈도 많이 모았고 제가 좋아하는 구단이 디펜딩챔피언인데 올 시즌 강등 위기까지 오는 큰 부진을 겪고 있어서 맘이 좋지 않다가 큰맘먹고 요번 큰경기를 직관하러 가는거에요. 남편의 글 요지는 제가 통보식으로 말해서 어이가 없고 화가난다는 것인데 전 통보식으로 말한적 없고 남편에게 여행일정.. 일상다반사 이야기 2021. 11. 10. 네이트판 레전드 - 아내가 축구보러 유럽에 혼자 간답니다 30대 초반 동갑내기 신혼부부 입니다. 맞벌이 하는 중이고 아직 아이는 없습니다. 아내가 처녀시절부터 잉글랜드의 한 프로 축구팀을 좋아했습니다. 지금도 좋아하고 새벽마다 축구하면 잠도 안자고 꼭 챙겨 봅니다 집에 축구용 팬 물품? 같은것도 많고 유니폼도 많고 지금도 축구 보고있네요. 그냥 집에서 축구보고 좋아만 하는거면 저도 남자인지라 이해가 가긴 하지만 갑자기 자기 표 끊어놨다고 3월 10일 날 중요한 경기 있다고 그거 보러 런던을 가겠다는겁니다. 그래서 아니 무슨 축구보러 런던까지 가냐고 집에서 보라니까 집에서 보자니 살 떨려서 못보겠다고 그러더니 3월7일부터 7박8일로 축구도 볼겸 여행도 하고 올테니 저는 친정 가있던지 친구들 만나던지 맘대로 하랍니다. 말이 되는 소릴 하라고 누구랑 가는거냐고 물으.. 일상다반사 이야기 2021. 11. 10. 네이트판 레전드 - 결혼생각없는데 결혼하자고 조르는 남친 25살여자, 남친은 35입니다. 사귄지 1년 넘었어요. 직장 전 알바하다가 손님이었던 남친이 고백해서 사귀게 되었어요. 몇개월전부터 남친이 결혼하길 원해요. 그런데 전 아직 신입직원이라 돈 모은거도 별로 없고 아직 결혼 생각없어요 전 결혼은 한 30때 하고 싶거든요. 이렇게 말하니 남친이 깜짝 놀랬죠. 남친이 그럼 1년만 더 있다가 결혼할까? 물어보길래 그냥 솔직하게 1년후에도 결혼 할 생각없어 난 30때 할꺼야 했어요. 그러니 남친이 자기랑 결혼하기 싫냐고 물어봤어요. 그래서 전 싫은건 아닌데 벌써 결혼하기 싫다 난 돈도 아직 없다 벌써 애 엄마가 되고 싶지 않다 이러니 자기 생각은 안 하냐고 제가 좀 이기적이래요 자기 나이 몇인줄 아냐고 이럴꺼면 자기 나이 결혼 적령기인거 알면서 왜 만났냐고 투덜거렸.. 일상다반사 이야기 2021. 11. 10. 네이트판 레전드 - 남편이 전업주부인데 시어머니가 저도 살림하길 원함 안녕하세요 16개월 아기있는 워킹맘입니다. 지난달부터 남편은 전업주부로 있기로 했고 제가 혼자 외벌이 합니다. 아기는 아침에 8시에 제가 출근할 때 어린이집 데려가고 7시에 퇴근하며 찾아옵니다. 그래서 아기는 평일에는 아침,점심,저녁을 어린이집에서 다 해결하고 집에서는 간식 정도만 먹습니다. 실상 아기밥은 주말에만 남편이 해줬지요. 그냥 간장계란밥이나 볶음밥이나 국에 밥 말아서 간단하게요. 남편은 제가 출근하면 살림하고 운동하고 하면 됩니다. 아기는 찾아와도 제가 거의 보구요. 살림이란게 해도 해도 끝이 없어서 만만치 않다는 거 잘 압니다. 저 또한 살림과 육아보다는 돈 버는게 더 편하다고 생각하고요. 그래서 남편이 살림하는데에는 불만 없습니다 그런데 2주전에 시어머니가 우리집에 오셨습니다. 어머님은 우.. 일상다반사 이야기 2021. 11. 10. 네이트판 레전드 - 나에겐 쉰김치와 찬밥 남편한테는 고기반찬 결혼한 지 1년 조금 안된 새댁입니다. 저랑 남편은 29 동갑이에요. 어머님께서 하도 안온다고 잔소리잔소리 하셔서 남편이랑 어제 쉬는날 맞춰서 가기로 했었는데 남편 공장에 중요한 일이 생겨서 남편이 못가게됐어요 (둘다 쉬는날이 일주일에 하루 뿐이라 그날 정도는 쉬고 싶어서 잘 안간 건 사실. 결혼하고 명절 제외하곤 한 번 간게 전부에요) 혼자 가긴 죽어라 싫었지만 이미 간다고 말을 해버린것도 있고 남편이 사정사정해서 알겠다고 혼자 집을 나선게 화근이었네요. 도착 5분전에 마트 지나가면서 혹시 필요한거 있으면 사가려고 전화 드렸어요 처음엔 괜찮다고 사양하시더니 남편 없이 저만 간다니까 휴지랑 고무장갑 좀 사다달라고 하시더라구요. 이때부터 좀 찜찜했지만 그러려니하고 부탁 받은걸 사들고 갔어요. 도착하자마자 .. 일상다반사 이야기 2021. 11. 9. 이전 1 ··· 17 18 19 20 21 22 23 ··· 5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