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612 네이트판 레전드 - 박지영 대리 1편 아직도 당혹스러움과 흥분이 가라앉지 않은 상태이지만 이대로 당하고만은 있을 수 없어 글을 씁니다........ 내 이야기로 몇일간 신랄하게 입방아 찧어대었던 여직원분들!!!! 제가 지나다닐 때마다 야유섞인 매정한 눈초리로 절 바라보시던 남직원분들 이 글이 꼭 당신들이 퍼트린 나의 더러운 소문처럼 빠르게 전파되서 저를 향해 암묵적으로 마구마구 돌을 던졌던 당신들이 한 명도 빠짐없이 읽었으면 좋겠습니다!!!!! 어차피 권고사직 당한 마당에 제 정체를 가릴 것도 없으니 밝히겠습니다. 저 사업부 문서2팀 박지영대리입니다. 몇 일동안 수십차례 생각하고 고민하였고 때로는 그냥 참으면 잊혀질까 묻고 넘어가려 했던적도 있습니다 하지만 당신들이 날 쳐다보는 그 눈빛 그리고 조롱어린 시선들. 마치 화냥년 보듯이 날 대하고.. 일상다반사 이야기 2021. 4. 30. 네이트판 레전드 - 남편의 깜짝 이벤트 모른척 해야할까요? 안녕하세요. 곧 결혼한지 2년되는 여자에요. 남편이 결혼기념일을 위해 제 선물을 몰래 준비했는데........... 보시다시피 제가 알아버렸어요 크크크!! 남편은 제가 아는지 몰라요. 한 1주일 정도 알고 있었는데 깜짝 이벤트 선물 해주고 싶어하는것같아서 조용히 있었는데 제 친구한테 말하니까 담번에 더 잘 숨기라고 알려줘야한다고 뭐 그런걸 모른척 하고 있냐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남자분들의 마음을 알고 싶어요. 본인이 깜짝 이벤트를 준비 했는데 아내가/여친이 우연히 이미 알아버렸으면 말해주길 원해요? 말 해줘야한다면 이벤트 하기전에? 아님 후에? 그냥 끝까지 모른척 놀란척 해줘야할까요? 조언좀 해주세요!!! 일상다반사 이야기 2021. 4. 29. 네이트판 레전드 - 힘든일을 감정 공유하는 친구한테 지쳐요 (MBTI성향) 일단 저는 t 친구는f 인데 mbti에 과몰입하는게 아니라 t와f를 설명하는 말들이 정확해서 일단 저렇게 표현할게요. 예전에는 친구가 공감력이 뛰어나고 감성적인 사람이구나 정도로 생각했는데 이십대 중반이 되니까 너무 지쳐서 고민입니다..!! 저는 감정적인 표현을 남에게 하는걸 좋아하지 않아서 먼저 말을 꺼내지 않아요. (특히 부정적인 감정) 근데 제 친구는 아프다 힘들다같은 감정을 다 공유하는 타입이거든요. 문제는 그 공유하는 과정이 " 오늘 뭐뭐해서 잠을 한숨도 못자고 어제도 뭐뭐가 뭐뭐해서 너무 피곤하다 " 또는 " 우리 회사에 무슨일이 있었는데 대리님이 뭐뭐해서 내가 그 일을 다 하게된거야! " 그래서 야근하고 진짜 너무 힘들어 죽을뻔했어 " 이런식이거든요. 저는 그냥 제 힘든일 말안해요. 감정은 .. 일상다반사 이야기 2021. 4. 29. 네이트판 레전드 - 거래처 사장이랑 문자한걸 봤는데 예민하나요? 안녕하세요 결혼 10년차 부부에요!! 아내가 거래처 사장이랑 나눈 문자를 저한테 하나 보내줬는데요 내용은 이렇습니다 아내: 안녕하세요 사장님~통장내역이 팩스로 들어왔어요 엑셀파일로 다시 요청 부탁드립니다. 20분뒤 아내: 와 사장님 바로 메일 왔습니다. 감사합니다^^ 점심 맛있게 드세요~ 거래처사장: 울아가씨도 맛점요^^ 라고 하는 내용인데요 아내는 저한테 울아가씨~~ 라고 하는 맥락을 보여주고 싶었던것 같아요 저는 아내가 과도하게 문자를 보낸것 같고 거래처 사장도 문제가 있는거 같구요 직장생활을 수년을 했지만 주변에서는 저러지는 않는데 아내가 꼭 저렇게 까지 해야하나 싶기도 하고....... 다른분들도 타업체 사장한테 저렇게 문자를 보내나요?? 아무것도 아닌데 제가 예민했던건지.. 예민한거면 집사람한테.. 일상다반사 이야기 2021. 4. 29. 네이트판 레전드 - 키작은 남자로 산다는게 정말 힘드네요 이런 사람이 살고 있구나 라고 알고 그냥 편하게 글 보시길 바랍니다. 저는 키가 작습니다. 한국에서는 정말 치명적인 단점이죠... 학창시절때는 키가 작다는 이유로 따돌림의 대상이 되기도 했고(심각하지는 않았어요) 성인이 되서는 많은 사람들의 선입견에 살고 있어요. ex) (힘쓰는 일을 할때) 너 할 수 있겠나? 이런거요. 나이는 어느덧 30대가 되었고 직장도 가졌지만 여전히 저의 발목을 잡는건 연애, 결혼이네요... 사실은 20대때부터 고백해도 까이기 일쑤였어요... 키가 작으니깐 남자답게 보이지 않고 또 그러다보니 다들 싫어하시더라구요. 친구로는 좋지만 남자친구로 같이 다니기는 쪽팔린 사람이 된 것 같아요. 여사친한테는 너는 좀 그래 미안 이라는 소리도 들어봤고요. 소개팅 같은거 시켜달라고도 많이 했는.. 일상다반사 이야기 2021. 4. 28. 네이트판 레전드 - 너무 안꾸미고 다닌다고 쪽팔린다는 친구 뭐 이런 걸 고민이라고 쓰기에 쑥쓰럽지만 뭔가 지혜로운 분들의 조언을 한 번 구해보고 싶어요. 40대에 아직 자라, 망고, 마시모두띠 온라인 쇼핑 말고는 옷 사입을 시간도 없고 바쁘게 30대 살다보니 벌써 40대 중반이네요. 젊을 때는 명품 이것저것 핸드백은 명품으로 몇 개 가지고 다니고 옷 잘 챙겨입었던 것 같은데 사업을 한 십년 하다보니 너무 바쁘고 다 덧없고 또 IT쪽 일하다보니 다들 청바지에 운동화 차림이라 별 생각 없었어요. 게다가 창업자가 명품 티 많이 나는 가방 들고다니는 거 뭔가 건실해보이지 않아보일까봐 있던 명품들도 안 들고다녔어요. 뭐 변명은 이 정도하고 현재는 어릴 때 들던 백들은 다 유행지나고 뭘 사 입으려해도 이제 뭐가 뭔지 잘 모르는 센스꽝인 아줌마에요. 오늘 시계나 바꿔볼까해서.. 일상다반사 이야기 2021. 4. 28. 네이트판 레전드 - 무기력증이 온 나 어떻게 해야할까요? 졸업하기 싫어서 2년 동안 휴학하고 해외여행 다니다가 코로나 때문에 해외 못나가서 그냥 올해 2월에 졸업했는데 뭐 하고 싶은게 없다 여행이나 다니면서 새로운 사람들 만나서 놀고 완전히 모르는곳 아무것도 준비안하고 여행다닐때는 살아있는 기분을 느꼈는데 지금은 그냥 죽지못해 사는거 같아 부모님 경제력이 꽤 좋은편이라 취업하라고 강요는 안하시고 부모님한테 받은 돈으로 주식이랑 코인 시작해서 4억으로 불려서 딱히 돈이 부족하지도 않고 취업하고 싶은 생각도 별로 안들어 지금까지 5번 정도 사겼었는데 사랑이라는 감정을 느낀적도 없고 사귈때마다 귀찮고 구속받는 기분이라 지금은 연애할 생각도 안들어 어떻게 해야 삶이 즐거워질까 삶의 무기력증 온거같아.... 카테고리 없음 2021. 4. 28. 네이트판 레전드 - 랜덤채팅 어플 몰래 설치한 남편 안녕하세요. 다양한 조언을 듣고 싶어서 익명의 힘을 빌려 적습니다. 저희 부부는 연애 1년 후 결혼 한 지 1년이 조금 넘어가는 중입니다. 연애 기간, 결혼 생활 중 한 번 트러블 없이 잘 살아오고 있었습니다. 아기가 생겨 결혼하면서 남편이 제게 참 잘했고, 맞춰주었습니다. 성실하고, 퇴근 후 육아와 집안일을 도맡아 하고 양가 부모님한테나 저한테나 항상 노력하는 사람이어서 지금까지 행복하게 결혼 생활을 이어왔던 것 같습니다. 그러다가 문득 남편 핸드폰을 빌려 필요한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받고 있는데 어플 다운 내역에 이상한 어플리케이션이 하나 있었습니다. 재설치하고 로그인을 해보니 이성을 랜덤으로 매칭해서 전화를 할 수 있도록 이어주는 어플리케이션이었습니다. 오히려 머리가 차분해져 잠시 생각을 하다가 화면을.. 일상다반사 이야기 2021. 4. 28. 네이트판 레전드 - 왜 아이를 낳기로 결심하셨는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요새 고민이 많아서 인생 선배님들에게 조언을 꼭 좀 구하고자 글을 남겨요. 저는 19년도에 결혼한 올해 27살 여자구요. 일단 기본적으로 아이를 좋아하지도 않고... ... 솔직히 말하면 싫어하는 편이에요. 그치만 티비에 나오는 나은이나 건후, 삼둥이 사랑이같은 애기들 보면 저도 너무 사랑스럽다고 생각하고 가끔 애기들 하는 행동이 너무 감동이라 울기도 하지만요 ㅋㅋㅋ 저는 막연하게 어른이 되면 애기는 낳아야겠다고 생각하며 살아왔어요. (아마 앞으로 언제가 되었든 실제로 아이를 낳고 살 것 같기도 하구요.) 나는 이렇게 저렇게 키워야지, 우리 엄마같이 할 수 있을까, 나도 형제가 있어 행복하니까 둘 이상은 낳아야지 .. 같은 생각을 하면서요. 결혼 할 때 남편한테 나 서른 넘어가면 낳자! 라고.. 일상다반사 이야기 2021. 4. 28. 네이트판 레전드 - 대학친구들과 친해져야 하나요? 현재 대학생인데 전과할 목적으로 선택해서 지금 과 애들하고 별로 연을 두지 않았어.. 궁금한건 그냥 과대한테 물어보고 가끔가다 노트공유하는 정도로 애들하고 어울리고 있는데 다들 대학 아싸가 너무 안좋다 안좋다 해가지고.. 나는 그냥 지금 과 애들하고 친했다가 나중에 헤어지면 또 싫고 지금은 관계에 연연하기 보다는 하고있는 일에만 매진하고 싶어서 별로 연을 안둔건데 이게 나쁜건가..? 싶네 그냥 말 걸면 애들한테 친절하게 대답해주고 가끔씩 말하거나 그러는게 다인데 그냥 수업끝나면 바로 기숙사로 들어와서 내가 할 공부나 하고 그러는데 이거 잘못된건가? 싶네 성적은 나쁘지 않고 그냥저냥 하는 정도 첫시험때 처음 시험본거라 망한거 빼면.. 나머지 시험들은 그럭저럭 나쁘지 않아 그냥 연연해야 할 필요 있을까? 싶.. 일상다반사 이야기 2021. 4. 27. 네이트판 레전드 - 전문직 여자면 혼자 살아도 되겠죠? 저는 나름 20대 후반을 향해가고 있고 현재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병원 인턴을 하고 있습니다 집안하고 사이가 엄청 좋지는 않지만 부모님은 현재 노후대비가 다 되어있고 형제자매가 없어서 제가 원하는 방향으로 삶을 살 정도의 조건(?)은 갖추어져 있습니다 (빚, 부모님 돈 걱정 이런거 없다는 뜻) 그리고 친구랑 같이 살고 있는데 이 친구도 동일 업계입니다 둘 다 결혼 생각이 아예 없어서 일단은 웬만하면 같이 살게 될 것 같은데 아무래도 전문직이니까 미래 수입은 어느 정도 보장이 되어있잖아요 아무리 사회에서 기존 관례에 안맞고 (결혼해서 남편이랑 ~), 여자로서 일종의 차별적 시선이 있을지라도 이정도 조건에서는 혼자 살아남을 수 있겠죠? 솔직히 저는 그렇다고 생각하는데 저보다 더 연륜있으신 분들의 생각이 궁금합.. 일상다반사 이야기 2021. 4. 27. 네이트판 레전드 - 노후준비 안된 부모 뒷바라지 고민입니다 2편 댓글 하나하나 다 읽었습니다 맞아요. 아무리 제 편을 들어주시고 이해해주시는 분들이 많아도 못된 자식인 건 맞네요 주체를 정확히 표기하지 않고 글을 써내려갔는데 노후준비 안 된 부모라 함은 홀시아버지를 얘기하는 거예요. 지금은 일이라곤 공공근로(노인일자리) 뿐인 상황인데 정확히 말하면 안 하시는 게 맞아요 하실 생각이 있었더라면 갚아야 할 돈이 있던 60대 초반에도 일을 하셨겠죠 자식들이 당연히 해줄거라고 생각하셨고 해줘야된다 생각하고 계신 것도 맞는 것 같고요 마음 먹으면 일하실 수 있었던 60대 초부터 지금까지.. 거진15년 이상을 당신이 만든 빚, 자식들한테 손 벌려 갚을 생각을 하셨다는 게 너무 괘씸해요 제가 생각하는 부모의 표본이 정답일 순 없지만 일단 저희 엄마,아빠랑도 너무 비교되고요 여기저.. 일상다반사 이야기 2021. 4. 27. 이전 1 ··· 46 47 48 49 50 51 다음